질병과 의학용어

1. 충치 蟲齒 : 구강세균(口腔細菌)의 작용에 의하여 경조직(硬組織)이 파괴된 이 또는 그 질환(疾患). 처음에는 에나멜질(enamel), 다음에는 상아질(象牙質)까지 침해를 받는데 통증을 느낀다. 현대의 문명국에서는 80%~90% 가량이 충치에 걸려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걸려 있다. 조기치료가 절대필요하고 이환치질을 제거하여 시멘트, 아말감 등으로 충전(充塡)하여야 하며, 떄로는 보철(補綴) 또는 뽑아야 한다. 예방에는 임산부나 유아의 영양에 각별히 주의하여 튼튼한 이를 만드는 것이 가장 긴요하며 설탕의 섭취를 제한하고 매일 이를 닦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2. 췌장괴사 膵臟壞死 : 세균감염, 담관질환, 기생충의 침입 등이 원인이 되어췌장 자체가 분비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조직이 분해되거나 변성하여 생기는 병. 중증(重症) 급성 췌장염으로서 출혈을 수반하는 것이 상례이다. 증세는 격렬한 통증(痛症)과 구역, 복부팽만 등이 일어나며 요법으로는 안정 항생, 효소요법에 의하며 외과수술에 의해서도 치유된다.

 

3. 침 鍼 : 한의학상 치료 방법의 하나. 일종의 물리요법 기구이다. 침의 종류는 9종이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쓰이는 것은 호침(毫鍼), 장침(長鍼), 봉침과 피침을 합친  삼릉침 등이다. 침술학의 학리와 임상적 효과는 부분적으로는 현대 의학을 능할 정도로서 과학적 논리와 부합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고 있다.

 

4. 타선염색체 타액선세포에 있는 염색체. 염색체 구조의 연구에 중요한 것으로 초파리의 유충에 있어서는 매우 크다. 모오건의 유전설은 초파리의 타선염색체를 재료로 하여 이루어졌다. 일반적으로 타선염색체라 하면 초파리의 타액선염색체를 말한다.

 

5. 티푸스균 Typhus 菌 : 장티푸스의 병원균. 사람만이 병원성을 가지는데 간균(桿菌)으로서 길이는 수천분의 1mm 정도이다. 섬모(纖毛)로서 1초동안 약 1/50mm를 전진한다.

 

6. 해열제 解熱劑 : 마취제의 하나.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하는 것으로 특히 병적 상태에 있는 체온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을 하강을 가져온다. 체온중추의 억제에 따라 생체의 체온은 체온발생의 억제 체온발산의 증가 또는 이 두 가지의 공동작용에 의하여 하강한다. 단 생리적 체혼은 현저한 작용은 없다. 흔히 해열작용외에 진통 작용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 해열제로 사용되는 것은 에틸탄산키니네, 염산키니네 등의 키놀린 유도체, 아스피린 등의 살리칠산 유도체, 안티피린, 아미노피린 등의 피라졸론, 페나세틴, 안티페블린 등의 아닐린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 허탈, 심장장애 등을 동반하는 수가 있으나 이것은 직접작용에 의하는 것만이 아니라 급격한 체온변동에 의해서 고열성 질환에 이미 존재하는 장애가 급격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