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쟁과 법률

- 크림전쟁 Krim 戰爭 : 1853년부터 3년간 터어키, 영국, 프랑스, 사르디니아 연합군이 러시아와 싸운 전쟁. 크림 반도가 주전장(主戰場)이었으나 발트(Baltic)해, 카프카즈(Kackaz)등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다. 전쟁은 당시 러시아가 가졌던 팔레스타인 성지관할권(聖地管轄權)을 터어키가 나폴레옹 3세의 요청으로 프랑스에 넘겨 주려는 데서 발단되었다. 이어 11월에 터어키 함대가 러시아 함대에 전멸당하자 러시아의 남하를 염려한 영국과 프랑스가 연합함대를 흑해에 파견, 1854년 3월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여 전쟁이 확대되었으나 349일간 공방전 끝에 러시아군의 패주로 종전되었다. 야전병원의 창시자 나이팅게일의 활약, 톨스토이의 참전 등으로도 유명하다.

 

- 탄력관세제도 彈力關稅制度 : 정부가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임의로 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기본세율은 정해져 있으나 정부가 국제무역의 민감한 변동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지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태평양공동체 太平洋共同體 : 1966년 7월 존슨 미국대통령이 선언한 대(對) 아시아 정책의 기본구상. 미,일안보체제 및 아시아, 대양주의 반공제국(反共諸國)을 집결해서 일대 정치, 군사동맹을 만들어 아시아의 공산주의 진영에 대처하려던 정치 체제이다. 이후 닉슨 독트린 등으로 하여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 토오치카 totschka : 방어 진지. 제2차대전 이전 소련이 대일(對日) 국경방비를 위해 구축한 영구진지(永久陳地)로 1933년에 완성했다. 형태는 방형(方形), 원형, 6각형, 8각형 등이 있으며 포격에 견디도록 두께 1.5~2.5m의 철근 콘크리이트로 축조하여 같은 곳에 5~6발이 명중해도 견딘다. 소형은 기관총, 대전차포, 대형은 중포, 고사포로 장비했다.

 

- 티이유우시이 TUC : 영국노동조합회의. Trades Union Congress의 약칭. 1864년에 성립되고 1868년 상설기구를 갖추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중앙집권적 조직이 아니며 참가 조합(組合)은 각기 자치권을 가지고 연1회의 회의에 참가한다. 조합원수는 1백 10만명으로 조직 노동자의 85%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영국의 정치, 경제, 외교면에 큰 영향을 미치며 노동당의 지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