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밀사사건
- 흥국사 興國寺 :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 경기도 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수락산(水落山) 밑에 있다. 신라 진평왕 22년(600)에 원광법사(圓光法師)가 지었다. 이조 정조(正祖)때 승풍(僧風)을 앙양하고자 칠규정소(七糾正所)의 하나로 규정소를 설치하였었다. 현재 경판(經板) 8부와 병풍 2개가 보존되어 있다.
- 화천군 華川郡 : 강원도의 한 군. 면적 956.00k제곱키로미터 5면. 도의 중앙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하며, 동쪽은 양구군(楊口郡) 서쪽은 철원군, 춘성군, 남쪽은 춘성군, 북쪽은 철원군에 인접한다. 서북쪽에 광주산맥 남쪽에 사명산맥(四明山脈)이 뻗쳐 있고, 그 사이를 북한강(北漢江)이 흐르며 그 지류가 모이는 지역엔 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내륙 산간에 위치하여 한서의 교차가 심하다. 주 산업은 농업으로 쌀, 콩, 옥수수 팥, 조, 밀, 감자 등이 산출되고 목우(牧牛), 양잠, 양봉이 성하며, 임산물로는 신탄(薪炭)의 산출이 많다. 구만리(九萬里)의 화천수력 발전소는 한국 유수의 것이다. 교통은 산간지대인 까닭에 철도, 도로가 모두 불편하나 군용도로의 발달로 타군과의 연락이 용이하다. 명승고적으로는 용화산(龍華山) 일산 승소 백운담과 계성리석등(보물 제 496호) 등이 있다. 군청소재지 화천면.
- 혜민국 惠民局 : 고려 때 민간의 질병을 고치던 의료기관. 예종 7년(1112)에 설치하였으며 충선왕 때 사의서(司醫曙)의 관할로 되었다가 공양왕 3년(1391) 혜민전약국(惠民典藥局)으로 개칭되었다. 혜민전약국에는 판관(判官) 4명을 두었는데 본업과 산직(散職)을 교대로 일을 담당케 하였다.
- 헤이그밀사사건 Hague 密使事件 : 1907년에 이상설(李相卨), 이준(李儁), 이위종(李瑋鍾) 등이 고종황제(高宗皇帝)의 밀서(密書)를 가지고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출석, 일본의 을사보호조약(乙巳保護條約)을 파기코자 한 사건. 3인은 당시 평화회의의 의장인 러시아 대표를 방문하여 황제의 밀서를 제시하고 한국이 회의 참석의 통고를 받지 못한 것을 항의하는 동시에 회의에 참석하기를 요청하였으나 한국은 이미 일본의 보호국으로 외교권을 상시하였으므로 참석 자격이 없다고 거절당했다. 이에 이위종은 각국 평화운동위원 등의 비공식 회합 또는 그들의 연설장인 국제협회에 출석하여 비분 강개한 열변을 토하여 많은 동정을 얻었으나 결국 모든일이 도로에 돌아가자 이준은 울분한 끝에 그곳에서 분사(憤死)하고 말았다. 이 사건이 있은 뒤 일본은 한국정부를 협박하여 협약을 무시하고 자국을 적대시하였다는 조건 아래 마침내 황태자의 대리집정을 결행하기에 이르렀다.